김남국 "이낙연, 탄핵 표결 찬성·반대 알 수 없는 '이중플레이'"

2021.07.26 16:53:23

 

이재명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 표결 찬반 여부에 의구심을 표하며 “신사인 줄 알았는데 제대로 속았다”고 비판했다.

 

김남국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2004년 3월 18일 한 언론 기사 제목이다. 2004년 탄핵 국면 당시 이낙연 의원이 탄핵 표결에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알 수 없도록 하는 ‘이중플레이’를 벌이고 있음을 꼬집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3월 12일 새벽에 있었던 사건이 대표적이다. 그날 오전 3시 50분, 탄핵을 저지하려 의장단을 지키고 있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급습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때 이낙연 의원도 함께 의장단에 올랐다. 이낙연 의원은 ‘당시 2번 의장단에 올랐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내가) 발의안에 서명 안 한 것도 사실 아니냐’며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캠프가 지적했듯 여러 정황 근거가 이낙연 후보가 탄핵에 찬성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이재명 캠프 측은 국민과 당원, 지지자를 대신해 이런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낙연 후보와 캠프는 속 시원한 해명 없이 ‘반대했다’는 주장만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2021년에도 가면을 쓴 ‘이중플레이’는 여전한 것 같다"며 "말로만 네거티브 하지 말자고 한다. 실제론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계속한다. 공무원 아닌 사람을 경기도 공무원이라 공격하고, 캠프와 무관함에도 마치 조직적인 것처럼 의혹을 부풀린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주의 조장하지 말라고 하면서 발언을 왜곡하며, 지역주의를 선거에 이용한다. 심지어 재수감을 앞둔 김경수 지사와의 사적인 전화 내용까지 감동을 핑계대며 공개하고, 대통령까지도 경선에 끌어들인다”고 토로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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