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폭염 속 고추재배농가 현장기술지원 강화

2021.08.03 10:36:53 15면

 인천시 강화군이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고추 안정생산을 위한 관리요령, 병해충 방제 등 현장기술지원에 나섰다.

 

3일 군에 따르면 7월 초부터 현재까지 기상상황은 평균기온 26.1℃로 평년보다 2.7℃ 높고 강우량은 99㎜로 236㎜ 적으며 일조시간은 199시간으로 38시간이나 길어 고온 및 가뭄피해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짧은 장마 이후 연일 최고기온이 32~35℃에 달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노지포장에서 석회결핍과 풋마름병 등이 빈번히 발생되고 시설포장의 경우 높은 내부 온도로 낙화, 낙과, 기형과 등 착과불량 현상이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은 이에 따라 적정 관수 실시, 포장에 짚이나 풀 등을 덮어 토양수분 증발과 토양온도 상승 억제, 시설하우스의 경우 차광·환기를 통해 내부 온도를 낮춰줄 것을 당부했다.

 

건조한 토양에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을 주면 질소와 칼리 흡수가 급격히 늘어나 석회 흡수를 막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포장에 물을 줄 때는 조금씩 자주 주도록 한다. 토양이 건조하면 석회의 흡수가 안 되기 때문에 석회결핍과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염화칼슘 0.2% 액을 7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뿌려줘야 한다.

 

진딧물과 총채벌레에 의해 바이러스가 매개되고 총채벌레가 어린 꽃을 가해해 열매와 잎이 기형이 되고 고추 끝이 딱딱해지는 등 품질을 저하시키므로 반드시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고추 수확 시 탄저병이 발생한 고추는 반드시 고추밭에서 제거해야 다른 고추로 병이 옮겨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고추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충분한 물 주기, 병해충 방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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