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 큰 하나가 돼야"… 秋 '열린민주당 통합 제안' 힘 실어

2021.08.09 16:03:26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제안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찬성의 뜻을 표하며 “더 큰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9일 페이스북에 “오늘 추미애 후보께서 열린민주당과의 정책연대, 당대당 통합을 당 지도부에 제안하셨다. 시의적절하고 좋은 제안이다.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촛불혁명 완수와 민생개혁을 위해 더 큰 하나가 돼야 한다. 열린민주당은 촛불혁명을 계승하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적극 지원해온 촛불 동지, 민주당 동지이다. 국회에서 야당의 반개혁 시도에 맞서 입법연대, 정책연대, 개혁연대를 실천해왔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을 한 식구로 생각하고 있다. 창당에 대한 견해차로 출발은 달리했지만 이제 더 크게 하나돼 제4기 민주정부 수립에 함께해야 한다. 이번 대선은 민주당 후보와 야권후보 간의 박빙 승부가 될 것이다. 개혁 세력이 하나돼야 반개혁 반촛불 세력에 맞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당 통합이 순리라 생각한다. 양당 지도부가 조속히 만나 통합 논의를 시작하길 바란다. 아울러 이러한 논의가 4기 민주정부 수립에 대한 국민적 확신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게 제안한다. 책임 있는 자세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또 “더욱 중요하게는 불과 1년여 전에 한 식구였던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열린 자세로 준비해야 한다. 열린민주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촛불민주주의를 함께 이뤄낸 동지들”이라며 “(통합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한쪽을 흡수하겠다 그런 의미가 아니고 같은 동지니까 같이 연대해서 사회 대개혁을 위한 정권 재창출의 길에 함께 나서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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