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부 행정명령 따라 27일까지 신규 399병상 추가 확보"

2021.08.17 16:24:07 2면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병상 부족에 대비해 오는 27일까지 중증환자 전담 병상과 중등증 병상 등 총 399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가 13일 발동한 병상확충 행정명령에 따라 경기도는 27일까지 도내에 중증환자 전담 병상 55개, 중등증 병상 344개 등 모두 399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번 병상 확충 행정명령에 따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는 27일까지 총 765개 치료병상(중증 171병상·중등증 594병상)이 추가 확충될 예정이다.

 

 

일반과 중증 병상을 합친 경기도는 16일 오후 8시 기준 1731개의 도내 의료기관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중인 병상은 89.1%인 1544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202병상 중 68.8%인 139개가 사용 중이고 63병상이 남아 있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이천 등의 생활치료센터(11곳) 병상 가동률은 74.3%다.

 

도는 환자 급증으로 인한 잔여 병상 부족 우려로 그동안 중앙정부에 종합병원 등에 대한 긴급동원 행정명령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경기도 건의를 수용한 정부는 지난 13일 7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대상 1% 병상확보 신규 행정명령, 상급종합병원·국립대병원 대상 1.5% 병상확보 확대 행정명령 등 수도권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3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 건의를 드리려고 했는데, 일부 수용된 것 같다. 감염병 전담병상에 대한 운영인력을 추가 지원(기존 인력 장기 파견 연장 및 추가 파견)해 주시길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는 휴가기간에 맞춰 지난 13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 16일까지 7600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5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경부선 안성 휴게소 서울방향, 중부선 이천 휴게소 하남 방향, 서해안선 화성 휴게소 서울 방향, 영동선 용인 휴게소 인천방향 등 상행선 4곳에 설치됐다.

 

운영 시간은 주중과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오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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