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정세균 측근으로 불리고 싶다"

2021.08.18 16:24:28

이재명 지사와의 관계와 차이 없음 강조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으로 논란에 휩싸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해 "'황교익 TV'에 나와달라"며 "정세균 측근으로 불리고 싶다"고 밝혔다.

 

황 씨는 18일 페이스북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께서 저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지명을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측근 인사라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정세균 캠프 인사가 제게 정세균 홍보 영상물 출연을 제안한 적이 있다. 마침 그때가 황교익TV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출연 영상을 편집하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 역으로 이렇게 제안을 드렸다. ‘우와, 좋습니다. 황교익TV에 이재명 도지사가 나옵니다. 정세균 총리님이 황교익TV 나오시면 됩니다’ 현재까지 정세균 캠프에서는 연락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에게 차별의 시선을 둔 적이 없다. 황교익TV 이재명 편 영상 송출 이후에 대구에서 열린 추미애 북콘서트 진행을 했다. 다른 대선주자가 그 어떤 제안을 해도 저는 그에 응할 것이다. (현재는 이낙연 제외)”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세균 전 총리와는 행사장에서 눈인사와 악수 정도 한 것이 전부이다. 이재명 도지사와 저와의 만남 수준도 비슷한다. 다른 게 하나 있다면 황교익TV 출연이다. 황교익TV에 나와주세요. 정세균 측근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앞서 17일 민주당 TV토론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황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과 관련해 보은 인사라고 의혹을 제기하며 “지금이라도 내정을 철회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또 황 씨는 같은 날 SNS에 “경기관광공사의 주민은 경기도민이다”라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사퇴 요구를 전면으로 일축했다.

 

그는 “공사 사장은 주인인 경기도민이 결정해야 한다. 주인의 의견을 모두 들을 수가 없으니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가 청문회를 열어 사장의 적격 여부를 판단한다.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로서 경기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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