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테슬라·BMW 1위…현대·기아 6·9위

2021.08.23 10:41:18

 

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BMW가 전기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부문에서 각각 판매 1위를 차지했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6위(EV)·9위(PHEV)로 이름을 올렸다.

 

23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EV판매량은 테슬라가 39만62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8.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27.7%에서 올해 상반기 22.2%로 소폭 감소했다. 홍광 미니EV로 판매량을 높인 상하이GM울링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1388%을 기록하며 점유율 10.7%로 테슬라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는 지난해 상반기 2만9200대에서 올해 상반기 5만1300대로 75.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성장으로 점유율은 지난해 4.5%에서 올해 2.9%로 감소했다.

 

 

PHEV의 경우 BMW가 전년 동기 대비 97.3%의 성장률로 10만6400대 판매량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가 8만3200대 매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3% 성장률과 함께 2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의 경우 BMW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올해 12.9%를 기록한 반면, 메르세데스·BYD·도요타 등 3위권 밖 완성차 업체들의 올해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기아는 시드·니로·쏘렌트 PHEV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이번 순위에서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만3100대에서 올해 2만9900대 판매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4%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점유율은 0.5% 감소한 3.6%에 그쳤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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