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인구늘리기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성료

2021.09.06 10:54:14 15면

 인천시 강화군이 인구 늘리기를 위해 다채롭고 참신한 시책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강화군 출산율은 2020년도 기준 인천시 0.829명보다 높은 1.312명을 보인 가운데 지난 8월 말 인구는 지난해 6만9203명보다 소폭 늘어난 6만 9324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유소년‧청소년 인구(0~19세)는 7818명으로 12%에 불과하고 65세 인구가 2만 3413명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해 인구활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인구를 늘리고 활력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수렴하고자 ‘대학생 강화군 인구 늘리기 아이디어 공모’을 진행했다. 관 주도의 출산지원책에서 벗어나 민간과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출산정책 등 총 53건의 폭넓은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군은 사전심사와 1, 2차심사를 진행해 ‘당신, 강화에 있어 줄래요’, ‘미취학·초·중·고 학업지원을 통한 인구유입 증대 및 이탈방지 방안’ 등 총 5건을 우수제안으로 선정했다. 유천호 군수는 6일 군수실에서 수상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유 군수는 “공모전에 제출된 과제를 우리 군 여건에 맞고 실현 가능하도록 다듬어 인구정책으로 반영하겠다”며 “인구증가와 소득증대, 궁극적으로는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경제적 부담이 저출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출산지원금을 수도권 최고 수준으로 지난 2월 인상했다. 첫째아는 출산지원금, 생일축하금 및 양육비를 포함해 740만 원을 지원받는다.

 

둘째아는 1160만 원, 셋째아 1960만 원, 넷째아 이상은 2840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또 건강관리사가 방문해 산후관리를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도 확대해 관내 거주(주민등록) 3개월 이상 모든 가정에 소득과 관계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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