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드는 가을, 패션에 색을 더하다

2021.09.08 09:29:10 11면

팬톤컬러연구소, 뉴욕 패션 위크 가을/겨울 컬러 소개
내추럴 분위기 브라운 계열에 다채로운 색상 생명력↑

 

9월 들어 날씨가 제법 선선해지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변해 가을이 왔음을 느낄 수 있다.

 

연일 가을비가 내렸지만, 가을이라하면 청명한 하늘과 단풍으로 붉게 물드는 계절이 아니겠는가.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탓에 따뜻한 옷차림은 환절기를 무탈히 보내는 방법이 될 것이며, 가벼운 스카프는 분위기 연출에도 탁월하다.

 

미국의 세계적인 색채연구소 팬톤컬러연구소(Pangone Color Institute)가 소개한 뉴욕 패션 위크 2021 가을/겨울 패션트렌드를 살펴보면 10가지 두드러진 색상이 눈에 띈다.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해줄 브라운 계열 색과 마치 팔레트를 펼쳐놓은 듯한 알록달록한 색은 자연을 연상케 한다.

 

 

부드러운 로맨틱 핑크빛 팔레 로제트(Pale Rosette)와 이름처럼 역동적인 존재감을 나타내는 강렬한 빨간색 파이어 월(Fire Whirl), 따뜻한 느낌의 건조된 점토 빛깔인 어도비(Adobe), 사사프라스 나무의 뿌리껍질을 상징하는 브라운 색감의 루트 비어(Root Beer) 등이 있다.

 

노란 코스모스가 생각나는 낙관적인 노란색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과 녹색 빛깔의 ​레프리콘(Leprechaun), 매혹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대담한 핑크빛 후시크아 페도라(Fuchsia Fedora)는 생명력을 물씬 풍긴다.

 

 

미코노스 블루(Mykonos Blue)는 바다를 연상시키는 상쾌한 푸른 색이고, 중간 톤의 파란색 스프링 레이크(Spring Lake)는 안정감을 준다. 특히 블루 기반의 균형감각을 가진 퍼플 로도나이트(Rhodonite)는 최고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준다고 알려져 흥미를 끈다.

 

한편, 세계 4대 패션 위크로 꼽히는 뉴욕 패션 위크는 매년 2월과 9월에 열린다. 패션 디자이너들이 그들만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패션쇼를 날짜별로 집중적으로 개최하는 기간을 패션 위크라 한다.

 

패션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때맞춰 참신하면서도 강렬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살펴보는 것이 유행을 알아가는 데 도움될 것이다. 지금 당장 옷장 문을 열고 자신의 가을 패션을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 싶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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