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화예술기관 3곳 공동제작 연극 '달려라 아비' 캐스팅 확정

2021.09.09 10:26:32 15면

오는 10~11월 총 9회 공연...인천시민들과 만나

 인천 최초로 3개 공공 문화예술기관이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된 연극 ‘달려라, 아비’가 개성 있는 포스터와 함께 감동적이고 유쾌한 이야기를 무대 위에 펼쳐낼 3인 3색의 초연 캐스팅을 발표했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연극은 남편의 부재 속에서도 택시 운전을 하며 자식을 길러낸 어머니와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긍정적인 삶을 그려내는 딸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부평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과 공연기획사 ㈜스포트라이트가 함께 완성도 높은 공연을 제작, 인천 관객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딸을 키워 낸 엄마 역할에는 뮤지컬과 방송을 넘나들며 대체하기 어려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온 배우 정영주가 캐스팅됐다.

‘달려라, 아비’는 2016년 ‘엘리펀트 송’ 이후 그가 5년 만에 출연하는 연극이자, 그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이후 첫 번째 무대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영주는 한껏 멋 낸 조끼를 입고 택시로 도시를 누비는 슈퍼 마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자신만의 유쾌하고 엉뚱한 상상으로 동시대 가족의 가치에 대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는 딸 역할에는 배우 이휴가 캐스팅됐다. 2015년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로 데뷔한 그는 최근 ‘무인도 탈출기’의 수아, ‘그날들’의 하나를 연기하며 이제 더는 신예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긍정 에너지 1000% 딸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예 장두환은 작품의 모든 남자 역할을 소화하며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2019년 뮤지컬 ‘안테모사’로 데뷔했고 이어 ‘라 캄파넬라’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장두환은 각 캐릭터에 걸맞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벌써 제작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크리에이티브팀은 창작집단 B.로소의 두 멤버가 선두에 선다.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받은 뮤지컬 ‘아랑가’의 작가 김가람이 각색 및 연출, 작곡가 겸 음악감독, 배우로 폭 넓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이한밀이 작곡으로 각각 참여한다.

 

10월 22일과 23일 인천 서구 청라블루노바홀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5~6일 부평아트센터, 11월 12~13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총 9회 공연한다. 문의 인천문화예술회관(☎032-420-2731).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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