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하수처리시설 최초 접이식 교반설비 개발

2021.09.30 10:08:54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는 30일 인천 중소기업 오토바이오그래피(대표 김수현)와 하수처리 공정설비 효율개선 공동연구를 통해 하수처리시설 최초 접이식 교반설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교반설비는 하수처리 과정 중 혐기조와 무산소조에서 부유물의 안정적 교반을 위해 가동되고 있는 시설이다.

 

공단에 따르면 교반설비는 24시간 하수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 고장 및 노후로 인한 개선공사 시 수조의 하수 약 32만 1720톤을 비우고 작업을 해야 해 하수처리 공정운영에 어려움이 따랐다. 또 약 13m의 깊이까지 내려가서 작업을 해야 하는 만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상존했다.

 

이에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수조배수 없이 설치가 가능한 입상형 접이식 교반기를 개발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이번 기술개발로 교반설비 개선 시 수조를 비우지 않고 공사를 할 수 있게 돼 공정개선과 안전관리 위험요소를 동시에 해소하고, 기존 설비보다 고효율 설비로 교체됨에 따라 에너지절감 등 약 63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정표 남항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운영의 효율개선은 물론 국내‧외 하수처리장 등 배수불가 시설의 설비개선에 대한 해결로 수요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하수처리장의 안정적 운영과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는 인천시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하루 12만 5000톤)를 처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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