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대장동 인맥'…내분·알력 정황도

2021.09.30 18:00:00

[퇴근길 뉴스] 9월 30일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조금씩 드러나는 '대장동 인맥'…내분·알력 정황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수천억원의 배당금을 챙긴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와 자회사격인 천화동인 내부의 얽히고 설킨 인맥과 갈등 구조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먼저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물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기획본부장),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 천화동인 4~6호 소유자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조현상 변호사입니다.

 

이들은 각자가 역할을 맡아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해 큰 돈을 벌었는데요. 모두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이 중 천화동인 5호 소유자로 600억원대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진 정 회계사가 가장 먼저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정 회계사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문제의 녹취파일'들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파일에는 아파트 분양 수익분배를 논의한 내용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10원대의 자금을 전달하는 등 로비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녹취파일들의 존재에 대해 일각에서는 '수익 배분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있었을 것이란 추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대장동 인맥'…내분·알력 정황

 

 

◇ 경기도 국감, '대장동 의혹' 난타전 전망

 

10월 18일과 20일에 경기도 국정감사가 열립니다. 

 

이번 경기도 국감의 가장 큰 논쟁거리는 단연 '대장동 의혹'인데요. 국회의원들이 요구하는 관련자료도 사상 최고치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대장동 의혹'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게이트'라고 맞서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번 국감에서 여야의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 경기도 국감 초점은 '대장동 의혹'...이재명 '득될까', '실될까'

 

 

◇ 검찰 "'고발 사주' 의혹, 현직 검사 관여 확인"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수사결과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됐다"라고 밝히며, 의혹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습니다.

 

대검은 진상조사 자료나 제보자 조성은 씨가 제출한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해 분석한 결과 조 씨가 받은 텔레그램상 '손준성 보냄' 표시가 조작된 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손준성 전 수사정보정책관이 고발장 작성에 관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검찰, '고발 사주' 공수처 이첩…손준성 관여 확인

 

 

◇ 여전히 우리 사회에 건재한 '갑질'…욕설은 기본, 심부름에 폭행까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질'.

 

꾸준한 비판과 자정 장치에도 불구하고 '갑질'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는 아파트 경비 노동자에 대한 입주민들의 '갑질' 부터, 직장 내 괴롭힘까지.

 

경기신문은 오늘과 내일 두 편에 걸쳐 '갑질'의 실태와 그 원인에 대해 집중 조명합니다.

 

☞ [여전한 갑질사회 上] 욕설은 기본, 심부름에 폭행까지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배덕훈 기자 paladin70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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