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작가회의와 공동으로 2021년 5차 시민참여프로그램 ‘손병걸 시인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나는 한 점의 궁극을 딛고 산다’를 진행한다.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문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손병걸 시인의 ‘나는 한 점의 궁극을 딛고 산다’는 올해 3월 발행된 신간 시집이다. 이번 북 콘서트는 시인이 온몸으로 느낀 인천에서의 삶이 녹아 있는 울림 있는 시편들을 함께 읽을 수 있는 기회다. ‘헤아릴 수 없는 기억들이 모여드는’ 소래포구, ‘거북이 등짝을 닮은’ 구월동 모래내시장 등 시집 속에서 인천의 흔적을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손병걸 시인은 2005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시집 ‘푸른 신호등’, ‘나는 열 개의 눈동자를 가졌다’, ‘통증을 켜다’, 산문 ‘어둠의 감시자’를 출간했다. 구상솟대문학상, 민들레문학상, 대한민국장애예술인상, 중봉조헌문학상 등을 수상한 인천의 대표적인 문인이다.
북 콘서트 진행은 시인이자 평론가인 이병국이 맡는다. 이병국 시인은 2013년 동아일보로 시, 2017년 중앙신인문학상으로 평론에 등단했다. 시집 ‘이곳의 안녕’을 발표하면서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코로나19로 북 콘서트는 전면 비대면으로 한국근대문학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네이버 폼을 통해 참여 신청하면 강의 당일 문자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