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투자유치 탄력 받는다

2021.10.06 09:05:18 16면

현대모비스·대동도어 추가 유치 등 잇단 결실
코로나19 시대 속 증액투자·협력기업 유치…온라인 등 투자유치에 최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투자유치가 탄력을 받고 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활동 어려움과 투자에 대한 미온적인 입장으로 인해 인천경제청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대기업을 비롯, 백신 연구개발 등 분야 기업 유치가 잇달아 성사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기존 대면 방식 중심의 투자유치에서 벗어나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 맞는 온라인 방식 마케팅 비중을 늘린 결과다. 또 입주기업과의 소통, 경영활동 지원 등을 통해 증액투자와 협력기업 유치에 집중한 것도 주효했다.

 

 공격적 마케팅, 투자유치 실적으로

 

인천경제청은 올해 상반기 온라인으로 진행된 각 산업계의 다수 국내·외 유수 전시회에 참가, 해외 기업들의 한국 진출 관련 동향을 파악했다.

 

또 입주기업 성공 스토리와 투자유치 동영상 제작 및 유튜브와 홈페이지 게시, MOU를 맺은 샌 버나디노 카운티와 웨비나(웹세미나) 진행, IFEZ 비즈니스 센터 홈페이지의 투자유치 중심 개편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하반기에도 자동차 부품, 유통, 물류 관련 미국·유럽권 전시뿐 아니라 중화권 전시에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적극 참여,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투자가 많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입주기업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구성된 혁신성장플랫폼을 기반으로 입주기업의 경영활동 지원 및 애로사항 해소를 통해 증액투자와 협력기업을 유치하는 투자유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MOU 체결사업과 발굴한 잠재 투자자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해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미 구축된 첨단기업과 바이오기업의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및 앵커기업, 연계기업·연구기관의 유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집중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 지금의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IFEZ의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대동도어 투자유치로 혁신생태계 조성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 IHP 도시첨단 산업단지 내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스택) 생산시설을 유치했다.

 

현대모비스는 9227억 원을 들여 이곳 10만 304㎡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스택 제조시설을 짓는다. 이 시설은 오는 2023년 가동이 목표다. 준공이 되면 160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현대모비스 투자유치가 ▲수소연료전지 관련 연관산업 등 국내외 첨단기업 유치 활성화 ▲인천지역 내 대규모 고용 창출 ▲고부가가치 수소연료전지 부품 생산을 통한 인천지역 내 매출 증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외국인투자법인인 대동도어㈜의 모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인 일본 하이렉스(HI-LEX)사가 외국인직접투자(FDI) 미화 1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대동도어㈜와 연수구 송도동 11-63번지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6003.9㎡ 부지에 첨단 전기전자 부품 제조시설을 올해 착공해 내년까지 건립 후 가동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대동도어는 앞서 송도동 220-1번지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1만 7947.4㎡ 부지에 1800만 달러를 투입, 제조와 연구개발 시설(제1공장)을 지난 2016년 9월 착공해 2017년 6월말 준공한 바 있다.

 

대동도어의 추가 투자유치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이 기업 현장 방문 시 신사업 투자 등 기업성장에 따른 사업 공간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시키기 위한 방안을 검토한 이후 사업계획, 외국인투자 도입 등과 관련한 투자자와의 긴밀한 협상 과정을 통해 이뤄졌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IFEZ의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에 대한 안정적 적응 지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경영활동 제약,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기업의 애로 사항 해소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입주 기업들과의 동반 성장 등 혁신성장을 통한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조설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인천경제청은 판로개척·공급망 안정화 차원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산업 전반에 국내·외 수요가 급감하면서 생산·수출 및 공급망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도와주기 위해 국내외 IR을 통해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바이오플러스-인터팩스 코리아 2021’행사와 연계된 ‘IFEZ(인천) 바이오·헬스케어 공급 사슬 특별관’ 온라인 행사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원부자재 수요·공급 매칭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관련 정보를 나누고 서로 협력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컸다.

 

인천경제청은 관련 산업 육성 차원에서 비대면 기술 스타트업과 바이오·융합분야 등 70여사에 대해 실증 상용화·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비율과 보증 수수료 우대 등 인천스타트업파크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대면 경영활동 차원에서 대면 업무에 제약이 있는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IFEZ 비즈니스센터와 인천스타트업파크에 화상회의실·대형 모니터·웹캠·전자칠판 등을 갖춘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기업운영 애로사항 공유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기업 간, 기업과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인 혁신성장 플랫폼 운영 등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입주 기업들과의 동반 성장 및 상생을 적극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한편 역량 강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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