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한국 협력연락사무소, 인천 송도에 둥지

2021.10.07 17:53:52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가 인천 송도에 들어선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잉거 앤더슨(Inger Andersen)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7일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천광역시 및 유엔환경계획 간의 기후기술센터 네트워크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 행정과 재정에 대한 약정’에 서명했다.

 

CTCN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라 개도국이 기후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대응 기술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660개 이상의 회원기관(시민사회, 금융, 민간 부문과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들의 요청에 따라 기술지원 및 역량강화를 제공하고 있다.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는 전 세계 최초로 인천 송도에 설립되며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대한민국 정부와 UNEP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회복탄력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후기술 개발 및 이전을 지지하는 주최국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약정체결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송도G타워(23층)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CTCN 협력연락사무소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녹색기후기금(GCF)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공공‧민간 파트너십 구축 및 기술역량강화, 기후기술 개발을 위한 중심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임혜숙 장관은 “CTCN 협력연락사무소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 설립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기술 지원이라는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남춘 시장은 “이번 CTCN 협력연락사무소 인천 유치를 통해 GCF를 비롯한 15개 국제기구 클러스터 조성으로 국제기구 간 시너지가 극대화됨은 물론 인천시가 기후변화 대응 핵심도시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잉거 앤더슨 UNEP 사무총장은 “COP26을 앞둔 시점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재정과 기술이 파리협정 준수와 더불어 기후위기‧생물종 다양성 감소‧환경오염으로 일컬어지는 지구의 3중고를 해결하는 데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UNEP은 급격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후기술 협력과 혁신을 위한 대한민국의 CTCN 협력연락사무소 설립‧운영 지원 결정을 매우 환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모아 포스트로프(Moa Forstorp) CTCN 이사장도 “본 협력연락사무소를 설립하는 목적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기술과 재정 메커니즘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과, 기후기술의 연구개발 및 실증(RD&D)을 위한 협력과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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