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여동생 통화기록 조사키로

2004.09.06 00:00:00

<속보>'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6일 굴비상자를 전달받은 인천시장 여동생 안미자씨의 통화기록을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본보 9월6일자 15면>
경찰은 안씨가 굴비상자를 전달받은 지난달 28일을 전후해 시장과 전화통화가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안씨의 휴대폰과 집 전화에 대한 통신사실 확인자료를 통신회사에 요청했다.
안씨는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지난달 27∼29일 안상수 시장이 중국 출장을 가 있는 동안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만일 통화기록 조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 경찰의 재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화사실이 드러날 경우 안 시장에 대해서도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인 14일 이후 서면조사나 방문조사 등 어떠한 형태로든 조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현재 거론되고 있는 광주 소재 업체들의 관계자들을 섣불리 소환해 조사할 경우 '아무런 대가없이 건넸다'며 뇌물공여죄를 피해가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객관적 증거를 수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현금 2억원의 출처를 광주 4개 은행 5개 지점으로 좁히고 계좌 예금주간 연관성을 캐고 있다.
또 현금 2억원이 인출된 계좌들에 대한 입.출금 거래 내역을 분석하며 의심할만한 거액이 이들 계좌간에 수시로 입출금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2년 7월 안 시장 취임 이후 관급공사 발주 내역서를 제출토록 인천시청에 요청, 이들 업체가 인천시가 발주하는 사업에 참여한 적이 있는지 혹은 앞으로 참여할 계획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민중소 m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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