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주최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2021 경기피아노페스티벌 – Touching Piano’ 무대가 11월 15일부터 일주일간 도민들을 찾는다.
‘2021 경기피아노페스티벌’은 지난 2011~2017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렸던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을 계승하는 피아노 축제로, 그동안의 감동을 재현하고자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피아니스트들과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앞서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은 신수정과 이경숙, 한동일 등 국내 1세대부터 조성진, 선우예권, 임동혁, 손열음 등 최고의 피아니스트들이 무대에 오른 바 있어 이번 공연 역시 기대를 모은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다음달 15일 ‘오프닝 콘서트’로 시작을 알린다. 대한민국 피아노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중견 피아니스트 강우성, 김준, 박진우, 한상일이 함께 무대에서 네 대의 피아노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의 4악장’을 연주한다.
다음날에는 2004년 포르투갈 포르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거머쥔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무대를 꾸민다. ‘피아니스트 김태형 리사이틀’을 통해 슈베르트, 슈만, 스트라빈스키, 라모의 작품으로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17일 열리는 세 번째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손정범, 이택기, 선율, 정지원이 바흐 피아노 협주곡의 진수를 선보이며, 19일에는 최근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박재홍이 부조니 콩쿠르 프로그램으로 감동을 재현한다.
11월 21일에는 축제의 피날레가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박종훈, 김재원, 피터 오브차르프 외 6명의 피아니스트가 ‘The Piano Battle Ground’ 공연을 선보인다.
총 9대의 피아노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이번 공연은 ‘피아노 배틀’을 주제로 피아니스트들 간의 경쟁과 화려한 테크닉을 조명하는 무대 연출이 돋보일 전망이다.
또 경기아트센터는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중 피아노를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Stage for You’ 행사를 마련했다.
온라인 연주영상 공모를 통해 선발된 최종 6명의 연주자는 마스터클래스 멘토링을 받은 후 11월 18일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연주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10월 31일까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 연주영상을 접수하면 된다.
‘2021 경기피아노페스티벌 - Touching Piano’는 인터파크 티켓,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전석 3만 원에 예매할 수 있고, 5개의 공연 패키지 예매 시 40%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학생(초·중·고,대학생/본인) 50%, 백신 예방 접종자 30% 할인 혜택도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