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건초등학교(교장 이은기)는 3~4학년 학생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존수영 및 안전체험활동’을 실시했다.
기존 생존수영 교육은 수영장에서 위급 상황 때 수영 방법을 배우는 형태였으나, 올해는 교내에서 VR 체험 및 가상 위급한 상황에서의 영법 배우기 활동 등으로 진행했다.
생존수영 실내 체험활동으로는 실내용 썰매를 이용한 누워뜨기, 개구리 수영법 배우기 등을 진행했고, 구명환 대신 페트병에 실을 묶어 목표물 조준하기, 훌라후프에 실을 묶어 콩주머니 던져 가져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생존수영 교육은 일회성 교육이 아닌 상시안전교육으로 매주 체육시간에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했다. 3주간 담임교사와의 생존수영 안전지도 수업 후, 지난 28~29일에는 전문강사를 초빙해 코너형 게임활동으로 진행되어 지금까지 익힌 활동을 다시 복습하며 체험하도록 했다.
VR 체험을 통해 실제 물 위에 떠 있는 영상체험으로 기존에 배웠던 동작들을 물 속에 있는 느낌으로 체험해보도록 해 수영장에서 직접 체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보충했다. 그 외에 배에서 긴급 조난시 구명조끼와 구명보트 탑승하기, 배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탈출하는 방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실제와 가깝게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은기 진건초등학교 교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돼 생존수영 및 안전에 대한 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때에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으며, 다양한 위급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