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된 첫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686명 늘어 누적 36만6천386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전날(332명)보다 11명 늘어난 343명이다. 사망자는 9명 늘어 누적 2858명이 되면서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를 기록했다.
방대본은 이날 코로나19 통계를 발표하면서 위중증 환자수, 사망자수, 신규 입원환자수, 신규 확진자수 순으로 발표했다. 확진자수가 우선이었던 기존 발표 방식을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수 위주로 변경한 것이다.
일상회복 과정에서는 확진자 규모가 아닌 위중증률, 사망률, 입원율 등이 상황 판단을 위한 중요지표가 된다는 것이 방대본의 설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영향으로 전날(2061명)보다는 375명 줄어들면서 지난달 27일(1952명) 이후 닷새 만에 2천명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지난주 일요일(발표일 기준 월요일) 신규 확진자수 1190명에 비해서는 500명가량 많은 수준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지난주 금요일부터 사흘간 전국 대도시 유흥가에서 핼러윈 축제가 이어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나온다.
이날부터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이 24시간 영업할 수 있게 됐고, 사적모임·행사 허용 규모도 커져 신규 확진자는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