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기도 차베스' 이길 야권 주자는 나뿐"

2021.11.04 15:43:59 4면

국힘 경기도당 당원 간담회 참석
호남 지지 등 거론 경선승리 장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1300만 경기도민, 당원들은 내년 대선의 ‘바로미터’”라며 “‘경기도 차베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야권 주자는 저 홍준표 뿐”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당원인사에서 “우리 당이 대선에게 이기려면 20·30세대 청년들과 호남의 지지 없이는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없다. 그런데 그들 절반이 홍준표에게로 왔다. 호남에서도 열광적으로 홍준표를 지지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 대항마로 야권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고, 확장성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14년 4월 경남도지사 경선 당시에도 국회의원을 비롯한 경남지역 모든 당협위원장이 상대 후보를 지지했다. 당시에는 대의원 경선이 있던 시절이었다”며 “(그 당시에도) 저는 책임당원들을 한명 한명 만났고, (종국에는) 승리했다. 이번 경선에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7년 이명박·박근혜 후보 경선이 대의원 경선하던 마지막 시기였다. 그런데 상대 후보 진영에서 ‘전국 당협위원장 160명을 확보했으니 압승한다’는 등 2007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당심은 2~3일 내에도 ‘이 사람은 아니다’ 싶으면 돌아설 수 있지만, 민심은 단기간에 돌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후보는 “이번 경선은 (제가) 반드시 이긴다”며 승리를 자신하면서 “‘경기도 차베스’를 잡기 위해서는 경기도민·당원들이 주축이 돼줘야 한다. 도와달라”고 했다.

 

박순자 경기지역 선대위원장은 “유일하게 준비된, 유일하게 승리할, 유일하게 정권교체할 수 있는 후보가 홍준표”라면서 “민주당이 국회 180석을 차지하고 있다. 국회 경험 한번 없는 후보가 상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냉철히 판단해야 한다”며 홍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일정에는 박순자 경기지역 선대위원장(전 국회의원, 안산단원을)과 안기영(양주), 조병국(파주을), 박주원(안산단원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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