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업단지공단 대개조 업무협약 및 비전선포식 25일 열려

2021.11.25 10:24:38 15면

 1960~70년대 한국 산업화의 중추구실을 해온 인천 산업단지가 새로운 100년을 위한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인천시는 25일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업무협약식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의 제조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근로자와 청소년이 미래를 걸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비전 선포식에는 박남춘 시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이강호 남동구청장, 송태일 인천가톨릭대학교 총장, 윤정목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장, 이승우 인천도시공 사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이영재 남동산단경영자협의회장, 이순득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장 등 참석했다.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던 인천산단은 노후화에 따른 열악한 업무환경으로 청년들이 기피하면서 서서히 활력을 잃어왔다.

 

이에 시는 산업단지를 문화 랜드마크로 구축해 ‘낮에는 비즈니스공간, 밤에는 산업문화공간으로’ 진화를 통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3대 목표로 대규모 주거공간과 인접한 산단의 특성을 살린 활력 넘치는 랜드마크 조성, 민간과 협력한 소비문화 콘텐츠 공간 조성, 산업단지에 청년과 시민이 정주할 수 있는 삶의 터전 조성을 제시했다.

 

사업의 첫 시작인 남동산업단지의 경우 장소 경쟁력, 특화된 산업문화, 시민·근로자를 중심으로 휴식·쇼핑·체험을 위한 공간(점)을 설정하고 각각의 대상지를 길(선)로 연결해 최종에는 중심축(면)으로 확대하는 점‧선‧면 개념을 도입, 3개 축·5개 권역으로 중심축과 구역별 특색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특히 브랜드 체험 공간이 계획돼 있는 A존에는 국제문화광장을 조성, 남동산단에서 일하는 외국인과의 소통·이해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승기천 보행교량과 연결된 B존은 창업과 교육공간으로 특화하며, 호구포역 등 교통요충지인 C존은 청년이 찾을 수 있는 휴식과 문화예술적 공간과 함께 주거의 기능도 가능하도록 한다.

 

D존은 산단의 삭만한 이미지를 벗어나 시민과 근로자가 힐링이 가능한 생태문화공간으로, 가구단지가 밀집한 E존은 목재와 관련된 융합형 문화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산업문화공간 대개조사업은 산업단지의 고유한 기능과 역할을 유지하면서 산업단지를 청년과 시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참여와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인천시도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더 많이 소통하고 협력하며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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