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해누리공원, 29일 준공...새로운 휴식.추모공간

2021.11.29 11:17:19 15면

총사업비 129억 원 투입...묘역 4300여 기 조성

 인천시 강화군이 국가유공자 예우와 친환경 선진 장묘문화 도입을 위해 추진해온 ‘해누리공원’이 29일 준공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천호 군수, 신득상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유관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장 및 회원, 주민 등이 4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준공식 참석자를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 등으로 제한했으며 발열체크와 참석자 명부작성, 행사장 방역소독을 철저히 진행했다.

 

해누리공원 조성은 무분별하게 분묘가 설치돼 미관을 해치고 있던 기존의 황청리 공설묘지를 재정비, 경관을 개선시키고 국가유공자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공공시설물 중 역대 최대 규모면적인 해누리공원은 6만 6000여㎡ 부지에 국비 28억과 군비 101억 등 총사업비 129억 원이 투입됐으며 국가유공자 묘역 2000여 기와 일반군민 묘역 2300기 등 총 4300여 기가 친환경 자연장지로 조성됐다.

 

또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유공자의 업적을 기리고 호국의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추모공간인 호국마당을 설치했다.

 

유휴부지에는 사계절 정원과 파고라 등 쉼터를 꾸미고 서해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해 휴식과 힐링, 나들이 명소로 거듭나도록 했다.

 

앞서 군은 해누리공원 개장에 맞춰 국가유공자 묘역 사용료와 관리비 전액 면제를 골자로 하는 ‘강화군 해누리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지난 17일 마련했다.

 

군은 장묘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일반 군민들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풍광 좋은 곳에 최신 시설을 제공하고 정부의 자연장지 장려 시책에 부응하면서 선진 장묘문화 인식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해누리공원 준공으로 국가를 위해 공헌하신 강화 출신 국가유공자를 타 지역 현충시설이 아닌 고향에 모실 수 있게 돼 군수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국가유공자의 충의와 위훈의 정신을 기리고 선양의 공간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해누리공원을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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