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장기미집행 '석촌근린공원', 50년 만에 주민 품으로

2021.12.01 10:19:40 15면

 

 인천시 남동구의 장기 미집행공원인 ‘석촌근린공원’이 50여 년 만에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구는 지난달 30일 간석3동 산15-1에서 석촌근린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석촌근린공원은 올해 남동구가 추진해온 3개의 장기 미집행공원 조성사업 중 두 번째로 준공된 공원이다.

 

공원부지로 결정된 후 50여 년 동안 미집행되면서 2개의 무허가 배드민턴클럽과 도박, 소란행위 등으로 소음·경관 훼손에 따른 문제가 지속돼 왔다.

 

구는 2018년 특별교부세 8억 원 확보를 기점으로 사전 행정절차에 이어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수행했고, 올해 4월 착수한 지 7개월 만에 사업을 완료했다.

 

무허가 배드민턴장으로 인한 훼손지를 철거하고 숲을 조성했으며, 다목적체육관을 마련해 적법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또 등산로 입구와 마주해 주차 문제가 심각했던 점을 감안, 옹벽 설치로 최대 47면의 주차장 구획을 확보했고 옹벽 위에는 그라스류 수종으로 특화정원을 조성했다.

 

공원 입구에는 스마트 시설인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고, 공원 CCTV에 비상벨을 부착하는 등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애초 철거하려던 화장실을 존치하고 숲속 놀이터 및 체력단련장 조성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석촌근린공원이 함께 휴식하며 숲을 체험하고 생활체육으로 화합하는 힐링의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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