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공사현장 우물통안서 인부 2명 익사

2004.09.14 00:00:00

14일 오전 10시20분께 양평군 옥천면 옥천리 남한강 중부내륙고속도로 3공구 교량건설 현장 6번 우물통 밑부분이 터지면서 강물이 밀려 들어왔다.
이 사고로 교량 교각공사를 위해 설치한 지름 25m 높이 17m 크기의 우물통 안에서 굴삭기 작업을 하던 기사 홍모(48)씨와 인부 김모(40)씨가 13m 높이까지 차오른 강물에 휩쓸려 2명 모두 숨졌다.
사고후 홍씨의 시신은 인양됐지만 김씨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119구조대와 경찰이 우물통 안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물통 위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목격자 윤모(33)씨는 "교각바닥에서 천공작업 후 굴착공사 중 우물통 바닥 한쪽으로 강물이 세차게 밀려 들면서 물이 순식간에 차올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철제로 만든 우물통의 밑부분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균열이 생기는 바람에 강물이 밀려 들면서 홍씨 등 2명을 덮친 것으로 보고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정영인기자 jy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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