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화수부두, '빛의 항구'로 재탄생한다

2021.12.06 08:45:32 15면

인천시, 6일 야간경관 연출 용역 착수보고회

 인천시는 6일 화수부두 주변 지역의 어두운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활기찬 부두로 조성하기 위한 ‘빛의 항구 화수부두 주변 연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수부두는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곳으로 1970년대까지 수도권 제일의 새우젓 전문 시장이었다. 서해5도 연평, 백령 근해에서 잡은 생선의 집하 부두로 유명했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어항이었으나 최근에는 상권 이동과 도심외곽 위주의 개발에 밀려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작은 부두이기도 하다.

 

시는 화수부두뿐만 아니라 넓게는 동구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중물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빛의 항구’ 화수부두 주변 야간경관 연출사업은 슬럼화하고 있는 부두주변의 환경을 새롭게 리뉴얼(renewal) 하는 효과와 함께 동구 지역발전의 계기 및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라이팅 쇼(Lighting show), 빔 프로젝션 매핑(Beam projection mapping), 조명사인(Sign) 및 포토 존(Photo zone)의 4가지 경관 콘텐츠로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복고풍 분위기의 야간경관 연출사업이며, 어두운 화수부두 주변 환경을 밝게 개선함으로 활기찼던 과거의 영화를 되찾겠다는 목표로 추진되는 것이다.

 

용역은 2022년 3월 완료 예정이며 지난 2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알리는 등 조속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조택상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정감 어리고 옛 정취를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는 화수부두는 인천의 명물 가운데 하나”라며 “이번 사업은 관광인프라 구축 및 활기찬 부두 환경 조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견인차 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