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소상공인 체감 경기, 전망치 보다 대폭 하락 예측

2021.12.06 12:51:23 5면

도내 12월 소상공인 전망 경기지수 83.9 기록했지만
오미크론 변이·특별방역대책 영향, 체감 경기 악화될 듯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출몰 등 단계적 일상 회복이 중단된 가운데 12월 경기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지수가 전망 수치보다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경기도 소상공인의 12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83.9로 전월 대비 1.7p 하락했다. 이는 전국 대비 1.5p 낮은 수치다.

 

8월부터 4개월 간 오름세를 보이다가 이달 소폭 하락한 건데 전망치보다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는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12월 경기 전망조사 당시만 해도 호전 사유로 ‘연말 영향‘과 ‘위드코로나 기대‘ 등이 거론됐지만 이달 강화된 방역 수칙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지난달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과학자들이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을 공개하기 전 진행된 조사라는 맹점도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일 5000명대를 돌파하면서 정부가 방역 지침에 대한 고삐를 쥔 것 역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통상 BSI 100 이상은 경기 호전, 100 미만은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도내 전통시장 상인들의 12월 전망 경기지수는 82.7로 전달 대비 0.8p 하락했다. 이는 전국 기준 보다 1.1p 낮은 수준이다.

 

이 역시도 정부가 6일부터 시작한 특별방역대책 영향을 고려하면 전통시장 체감 경기 역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3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2월 체감 경기지수와 1월 전망 경기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박해윤 기자 ph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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