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치킨집서 성추행 혐의 경찰 ‘직위해제’

2021.12.06 15:31:13 7면

인천 미추홀구의 한 치킨집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간부가 직위 해제됐다.

 

인천경찰청은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부평경찰서 소속 A 경감을 직위 해제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A 경감이 사건에 연루돼 정상적인 근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직위해제하고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할 방침이다.

 

미추홀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9시께 미추홀구 숭의동 한 치킨집에서 A 경감이 여성 B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신고를 받고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 경감에 대한 1차 조사를 한 뒤 다음 날 4일 석방했으며 현재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 경감은 경찰 조사에서 B씨를 성추행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감과 여성 B씨의 진술이 엇갈려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며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라며 “2차 피해 우려로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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