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미래엔, 전국 주요 독립운동가 학술연구 '맞손'

2021.12.09 10:56:20 15면

 인천대학교와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은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주요 독립운동가 학술연구’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인천대 최용규 이사장과 미래엔 신광수 대표이사가 서명한 협약 내용을 보면 독립운동가 학술연구 자료는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해당 자료를 177개 전국 시·도교육지원청 단위의 초·중·고 학생들이 손쉽게 교육자료로 활용해 학습자료의 질을 높인다는 것이다.

 

주요 독립운동가는 1962년과 1963년, 1968년, 1977년에 걸쳐 대부분 포상이 이뤄졌으나 당시는 독립운동가의 행적과 일본의 비밀문서 등이 온전하게 발굴되기 이전이어서 그들의 주요 행적 일부분만 기록됐고, 상당 부분 누락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작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양 측은 향후 10개월 간 전국 주요 독립운동가 1000여 명의 공적자료를 정리, 미래엔의 교수활동지원 플랫폼 엠티처 내 역사자료로 탑재할 예정이며 자료는 2023년 신학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내년 말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연구는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가 진행해 일제침략기 의병장, 일제강점기 조국 광복을 위해 피땀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행적을 177개 시·도교육청 기준으로 정리한 뒤 지역별 편차없이 독립운동가를 고루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독립운동가의 사진, 판결문, 일본 비밀문서 등 시각 자료를 첨부해 자료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최용규 인천대 이사장은 “본교는 2019년부터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6차례 2828명을 포상 신청한 바 있고 인천시 중구, 강화군 출신의 독립운동가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에 미래엔과 함께 이상룡, 전해산 등 독립운동가 자료를 정리해 학생들의 학습자료로 활용하는 일은 매우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역사교육 콘텐츠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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