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신교통 1단계 운행체계 대폭 개선...27일 시행

2021.12.16 09:34:05 14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의 신교통인 GRT(유도고속차량) 1단계 노선의 운행 체계가 대폭 개선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 GRT 운영 과정에서 파악된 시민 불편 사항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위탁대행 사업자인 인천교통공사와 협력, 1단계 노선인 701번·702번의 운행개선(안)을 마련하고 운행계통 변경과 주민홍보를 거쳐 오는 27일 첫 차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GRT 운행횟수가 공항철도 대비 평일 26회, 휴일 30회가 부족한 실정으로 GRT 출발시간과 공항철도 도착시간의 연계성이 낮아 장시간 기다림이 발생하고 최대 배차간격 20분으로 운행하는 비첨두 시간대(출·퇴근을 제외한 시간대)에도 대기시간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운행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교통여건 변화에 따라 상선(청라→가정) 및 하선(가정→청라)의 운행시간이 다소 부족하고 701번과 702번의 정거장수・승객수 차이, 5분 간격 순차 출발로 인해 무리하게 운행하는 사례 등 GRT 운영상의 문제도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운행횟수 증회 ▲출발시각 및 배차간격 조정 ▲운행시간 조정 ▲운행방식 조정 등을 골자로 하는 운행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평일 88회, 휴일 72회인 운행횟수를 공항철도와의 운행횟수 격차를 줄이고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평일 4회, 휴일 1회씩 각각 증회했다.

 

또 공항철도 하선(서울→인천) 도착시간과 환승 이동시간(성인기준 4분+여유시간 2분)에 맞춰 GRT 출발시간을 세밀하게 조정하고 운행횟수가 부족한 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을 합리적으로 바꿔 대기시간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그 동안은 환승 이동시간 등에 대한 고려가 없어 길게는 10~20분 가량 대기하는 경우가 평일에는 27%, 휴일에는 37% 가량 있었다.

 

20분 배차간격 운행횟수는 기존 52회에서 개선 후 14회로 감소, 승강장에서의 장시간 기다림 불편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개통 이후 지금까지 줄곧 유지돼온 편도 운행시간도 변경되며 아울러 701번과 702번이 청라국제도시역과 가정역에서 동시출발하도록 하고 바이모달트램도 종전의 고정배차에서 자율배차 방식으로 바뀐다.

 

강영훈 인천경제청 영종청라계획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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