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공모에 인천지역 의료기관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오는 2022년 1월 13일까지 한시적으로 TF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강원) 내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1개 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2022년 1월 13월까지 공모자격이 충족되는 의료기관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우수 1개 기관을 2022년 2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TF팀은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관련 평가항목 및 사업계획서 총괄 검토 ▲타 시·도 공모의료기관 동향파악 및 비교분석 ▲공모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의 사업계획서 기술지원 및 정량적 감염병 인프라(실적) 도출 등 전반적인 사업방향에 대해 꼼꼼히 검토 및 기술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의 상급종합병원 및 공공병원들이 함께 협력해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한다.
현재까지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인천성모병원과 세종병원 두 곳이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인 인천의 지리적 특성으로 해외유입 감염병의 90% 이상이 공항과 항만을 통해 유입된다”며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을 대비해 국민의 생명보호를 최전선에서 지킬 수 있는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을 인천에 반드시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