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장동 게이트' 핵심은 이재명…진실 규명 해법은 '특검'뿐"

2021.12.27 17:18:19 3면

尹, '대장동 게이트' 현장 찾아 특검 촉구 목소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정권을 교체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국토 전체가 대장동 게이트로 뒤덮인다"며 "오직 진실 규명의 해법은 특검뿐이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게이트'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윤 후보는 "우리 국민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크게 실망한 것이 바로 부동산 정책 실패"라면서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는 단순히 '무능'의 산물만이 아니었다. 무능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추악한 범죄와 부패가 동시 작동한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데 알고 보니 훨씬 더 중대한 범죄 게이트가 쥐도 새도 모르게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라면서 "바로 이재명 성남시의 대장동 게이트"라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윤 후보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개발1처장이 잇따라 사망한 것과 관련해 "지난 한 달간 두 분이나 극단적 선택을 했다"라면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그 측근 윗선 세력을 보호하기에 바쁜 면죄부 수사가 두 분의 실무자를 절망의 나락으로 밀어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게이트를 설계하고 기획하고 지시해 추진한 몸통', '이 부패 사슬의 최종 결재권자', '게이트 그림 완성에 절대로 없어선 안 될 퍼즐'이라며 이 후보를 향해 원색 비난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검찰은 진실 규명을 포기한 지 오래다"면서 "이 무시무시한 범죄 게이트의 핵심 주체인 이재명 후보는 털끝 하나도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후보를 지켜내겠다는 정권의 은폐 수사,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이재명 후보의 특검 회피, 더 이상 이대로 두고만 볼 수 없다"면서 "권력이 아닌 국민의 뜻을 따르는 특검만이 부패 카르텔의 민낯을 밝혀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를 향해서는 "말뿐인 특검 수용,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라며 "정말 특검을 수용하겠다면 당장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특검법 처리를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대통령 선거는 부동산 심판 선거다. 민주당 정권의 부동산 무능과 부동산 부패라는 두 개의 탑을 완전히 무너뜨려야 한다"면서 "대장동 게이트 실체의 규명과 엄정한 처벌이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과 정책을 정상화하는 첫걸음이다. 제가 책임지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배덕훈 기자 paladin70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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