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통계청은 ‘통계로 보는 인천 노인의 삶’을 통해 2027년 인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7%를 차지하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UN은 65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정하며 노인인구 14% 이상일 경우 ‘고령사회’, 20% 이상일 경우 ‘초고령 사회’로 규정했다. 이미 인천 내 65세 이상의 노인인구는 2015년(30만3417명, 10.5%)에서 2021년(42만2075명, 14.3%)까지 3.8%p가 증가하며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인천광역시의 21년 노인인구 비중은 강화군 33.6%, 옹진군 27.0%, 동구 23.0%로 이미 20%를 넘긴 초고령 사회가 곳곳에 발견된다. 특히 강화군은 2037년 노인인구가 54.1%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성별 노인인구 비중은 여자가 16.1% 남자가 12.5%로 여자의 노인인구 비중이 남자보다 3.6%로 높으며 15년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여자 노인인구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된다.
21년 기준 65세 이상의 노인 가구는 23만2000가구로, 전체의 20.5%를 차지한다. 1인 가구 32.9%, 부부31.5%, 부부+미혼자녀 11.5, 부(모)+미혼자녀6.4% 순으로 구성되어있다. 이중 32.9%를 차지하는 1인 노인 가구는 총 7만6000 가구에 달한다.
또한 20년의 전체인구의 이혼과 재혼이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남녀의 이혼과 재혼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혼은 남녀 각각 14.5%, 18.6%로 증가했고, 재혼은 남녀 각각 10.4%와 7.5%의 상향세를 보였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노인의료복지시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20년도 노인의료복지시설 수는 429개소로 전년대비 34개소가 증가했다. 그중 요양시설과 요양공동생활가정은 각각 75.3%·24.7%를 차지하며 정원대비 81.1%와 85.9%의 가동률을 보였다.
나아가 20년 기준 노인재가복지시설수는 427개소로 전년 대비 75.7%의 큰 상승폭을 이뤘다. 특히 방문요양서비스는 169개소로 전년대비 1.9배 증가했다. 반면 노인여가복지시설 수는 1559개소로 전년대비 4개소가 감소했다.
한편 강화군시설관리공단 노인문화센터(센터장 심옥섭)는 이런 현상에 발맞춰 다양한 노인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 센터는강화군 최초로 '어르신 테니스 교실'을 운영 중이며, 내년 '그라운드 골프' 프로그램 시행으로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건강복지증진에 기여하고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