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총경 승진후보자 3명만 이름 올려

2021.12.30 16:55:46

또다시 찬밥 신세, '인천 홀대론' 불거져

 경찰청 총경 승진후보자에 인천은 3명만 포함됐다.

 

최근 경무관 승진후보자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인천경찰은 총경 승진에서도 찬밥 신세가 됐다.

 

인천경찰청은 30일 발표된 총경 승진후보자 87명에 ▲김정란 수사2계장 ▲박경렬 감사계장 ▲임상현 경무계장 등 3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이후 총경 승진 인사에서 인천은 매년 2∼3명에 그쳤다. 그러다 올해 초 4명을 배출했지만 다시 예년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총경 승진 대상 인원이 20명 줄어든 탓도 있지만 역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부실 대응’ 탓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인천경찰 내부에서는 경무관이 배출되지는 않았지만 총경 승진후보자는 사기 진작 차원에서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고작 3명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찰청이 산하 경정 26명을 총경 승진 내정자로 배출했다. 본청에서는 19명이 총경으로 승진해 두 번째로 많았다.

 

또 경기남부·부산경찰청 6명, 경남·대구·전북경찰청 3명, 강원·경북·광주·대전·전북·충남·충북경찰청 2명, 경찰인재개발원과 경기북부·울산·제주경찰청 1명 등이다.

 

경찰은 내정자를 포함한 전체 총경 계급의 전보 인사를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경무관 패싱에 이어 총경 승진에서도 인천은 찬밥 신세로 다시 돌아갔다”며 “인천경찰의 사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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