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성남 FC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1:1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성남은 지난 시즌 성남에서 뛴 공격수 홍시후(21)를 내주고 인천에서 미드필더 구본철(23)을 영입하는 1: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 대건고, 단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인천에 입단하며 프로 입문한 구본철은 첫해 K리그2 부천FC에 임대됐고, 인천으로 돌아온 2021시즌엔 K리그1 29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구본철은 U-20, U-23 등 연령별 대표팀 경력을 갖고 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구본철은 빠르고 킥이 매우 좋아 공격적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는 선수로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되며 실력을 검증받았고, 인천에서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면서 “팀과 함께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본철은 구단을 통해 “소중한 기회를 주신 성남에 감사하다”며 “전지훈련 동안 형들에게 많이 배우고 호흡을 맞추며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한몫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으로 이적한 홍시후는 서울 상문고 출신으로, 2020년 성남에서 프로 데뷔해 첫해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2021시즌엔 25경기에 나섰다.
지난해 23세 이하(U-23) 등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던 홍시후는 좌우 측면 공격수를 주 포지션으로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간 침투와 드리블, 활동량이 장점으로 꼽힌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