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폐쇄형 약물전달장치 무상 지원

2022.01.05 09:48:38 15면

(주)에스티에스바이오, 인천대 생활치료센터에 200세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인 ㈜에스티에스바이오가 인천나은병원이 위탁·운영하는 인천대 생활치료센터에 ‘폐쇄형 약물전달 장치’ 200세트를 최근 무상지원 했다고 5일 밝혔다.

 

폐쇄형 약물전달 장치는 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약물 누출과 오염을 막을 수 있는 의료기기로, 이번 무상지원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안전한 조제와 투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나은병원은 송도국제도시 포스코글로벌연수원에 이어 지난해 말 인천대학교 제1기숙사를 인천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를 사용 중이다.

 

렉키로나를 초기 경증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중증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병상 수 부족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의료시설이 아닌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주사제 조제에 더욱 신중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약물 누출 등을 막을 수 있는 폐쇄형 약물전달 장치의 무상 지원은 의미가 크다.

 

지난 2019년 12월 창업한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에스티에스바이오는 폐쇄형약물전달 장치 국산화와 세계 최초 다중모드 폐쇄형 약물전달 장치 개발에 성공한 스타트업이다. 설립 1년 만에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돼 처음 선보이는 이 장치는 주사제 조제 시 약물 누출과 세균 등 외부 오염을 막는 의료기기로 항암제 등 고위험 약물을 다루는 의료인과 투여되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사용이 보편화됐다.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지원한 가운데 인하대병원 항암조제팀과의 공동연구로 상용화 실증을 마쳤으며 외국 제품 대비 40~50%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박정건 ㈜에스티에스바이오 대표는 “폐쇄형 약물전달 장치가 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지원하게 됐다”며 “가능한 계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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