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한항공과 2025년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 완성

2022.01.05 16:08:07 인천 1면

인천시·대한항공 항공정비(MRO) 산업 발전 업무협약 체결
대한항공, 영종도에 3346억 원 투자
정비엔진 9종, 연 생산능력 300대, 1000명 이상 직접 일자리 창출

 오는 2025년 인천에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가 완성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5일 대한항공과 ‘항공정비(MRO)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홍인성 중구청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시와 대한항공은 항공 MRO산업 과제 발굴·제안, 항공정비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항공정비산업의 혁신에 필요한 연구개발, 항공 MRO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3346억 원을 투자해 영종도에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를 오는 2025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이미 대한항공은 2016년 영종도 내에 엔진 테스트 셀(Engine Test Cell) 준공을 포함해 민간 항공기 엔진정비 전문시설을 갖췄다.

 

또 1976년 보잉707 항공기 엔진 중정비 작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4600여 대의 자사 항공기 엔진 정비를 수행했고, 지난 2004년부터는 190여 대에 달하는 타 항공사 엔진 정비사업도 수주해 납품했다.

 

대한항공은 그간의 엔진정비 기술력 및 노하우를 토대로 현존하는 대부분의 민항기 엔진에 대한 정비가 가능하도록 엔진정비 클러스터를 구축 예정이며 시설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엔진정비 기술 개발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도 항공산업을 인천형 일자리 창출의 가장 적합한 모델로 보고, 인천경제청·중구 등과 함께 대한항공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존 항공기 정비사의 엔진정비 전환 교육, 신규 항공기 엔진 정비사 양성 등 항공정비산업의 분야별 맞춤 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올해부터 좋은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도 진행한다.

 

시는 이번 대한항공 엔진정비 클러스터뿐만 아니라 지난해 유치협약이 체결된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항공기 개조사업, 미국 아틀라스(ATLAS) 항공사의 화물기 중정비센터 등에 대해서도 사업개시 시점인 2025년까지 맞춤형 교육훈련 지원사업과 함께 기업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스라엘 IAI 항공기 개조사업, 아틀라스 화물기 중정비센터에 이어 대한항공 엔진정비 클러스터까지 인천형 항공정비산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퍼즐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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