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한 고등학교 인정교과서 ‘학생자치와 사회참여’ 교과서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교과서는 전국 최초 학생자치 교과서로 학생의 주도성을 강조하고 자신이 생활하는 학교와 마을 공간에서 주권, 인권, 생태, 평화 등에서 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역량 등을 담았다.
인천 고등학생은 ‘학생자치’를 정식 교과로 편성해 주당 2시간 안팎의 수업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맞춰 인천신현고는 해당 과목을 선택 교양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이번 교과서의 특징은 각 단원을 ‘공감-이해-판단-행동’ 4단계로 구성해 사회적 공감을 바탕으로 관련 지식 등을 이해하고 논쟁적인 사안에 대해 스스로 판단·해결하는 학생의 참여와 주도성을 담았다는 점이다.
또 만 18세 선거권에 따른 선거법 관련 내용도 포함해 유권자로서 유의해야 할 내용도 다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자치를 중심으로 우리사회의 생태, 인권, 평화 등의 문제를 찾아 함께 해결하는 민주시민의 역량을 기르기 위해 이번 교과서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