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국민의힘도 '귀책' 재보궐 지역구 무공천해야"

2022.01.27 13:32:18 4면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27일 "국민의힘도 자당 귀책 사유로 인한 재·보궐선거에 무공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 등 세 지역구에 무공천 방침을 밝힌 것을 언급하며, "이 당연한 결정이 오래 걸린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남(의) 일인 듯 구경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더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번 3.9 재보궐 선거가 이뤄지는 서울 서초 갑과 대구 중남구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귀책 사유 때문"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 탓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해 다시 선거를 치르는 것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이나 책임감도 없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이준석 대표가 민주당의 서울, 부산 시장 공천 사례를 들며 무공천에 선을 긋고 있다며, "제1야당이 대한민국의 정치적 수준을 바닥까지 끌어내리고 있는 촌극이 개탄스럽다"고 일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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