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을 시작한 1992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시와 주민에게 지원한 금액은 1조 2768억 원이라고 7일 밝혔다.
주민지원기금은 4643억 원, 인천시 지원금 6559억 원, 체육시설 등 기타 지원사업이 1566억 원이다.
폐기물처리시설촉진법 제21조에 따라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10%로 조성하는 주민지원기금은 1992년부터 2021년까지 4643억 원을 지원했다.
매립장별로는 제1매립장 1614억 원, 제2매립장 2394억 원, 제3매립장 635억 원이다.
지원된 주민지원기금은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주민지원협의체의 심의를 거쳐 주민 건강검진, 생활환경개선, 노인요양병원 건립 및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 공동사업에 3218억 원이 사용됐다. 또 가구별 현물지급 사업에 815억 원을 지원했다.
4자(환경부·인천시·서울시·경기도)합의에 따라 쓰레기 반입료의 50%를 징수해 조성하는 ‘관할광역자치단체지원금’은 2016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4900억 원을 인천시에 지급했다.
경인아라뱃길, 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 등의 토지보상비로 받은 1659억 원을 합하면 인천시에 지원한 금액은 6559억 원이다.
시는 이 중 6122억 원을 지난해 4월 까지 악취·미세먼지·하천관리 등 환경관리, 복지회관·체육시설·행정복지센터 건립 및 도로확충·관리 등으로 사용했다.
이밖에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CC(골프장) 수익금을 통한 주민지원사업(170억 원), 제3-1매립장 건설비의 10%로 건립한 주민편익시설(92억 원), 건설폐기물과 사업장폐기물 반입수수료의 25.2%~25.9%로 조성한 기반사업부담금 중에서 골프·수영·승마장·간이체육시설(,304억 원) 신설 등 1566억 원을 지원했다.
정시용 SL공사 전략계획부장은 “앞으로 30년은 주민, 인천시, 공사가 함께 투자하고 함께 운영하며 함께 발전하는 3자 통합의 시너지 기업으로 환경특별시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