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선수 중 1명이 목이 아파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을 보인 데 이어 7일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고 다른 선수 1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6~8일 사이 코치진과 선수, 구단 직원에 대해 PCR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세번째 확진 선수가 또 나왔다. 현대건설은 3명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 인원은 모두 음성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9일 오전 3차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경북 김천으로 이동해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방문 경기를 치른다.
V리그는 각 구단에 출전 가능한 선수 12명이 있으면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현대건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9일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26승 1패, 승점 76점으로 정규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V리그 단일 시즌 여자부 최다 승점,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9일 도로공사전에서 승리하면 V리그 여자부 최다인 15연승 기록도 작성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충분히 훈련하지 못한 채 대기록 도전하게 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