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3회 연속 종합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도는 15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3일째 경기에서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등에서 금 4개, 은 5개, 동메달 6개를 추가했다.
도는 이날까지 금 11개, 은 16개, 동메달 12개 등 총 39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16,713.80점을 얻어 서울시(19,320.02점·금 16, 은 9, 동 1)에 2,606.22점 뒤진 종합 2위를 유지했다.
인천시는 동메달 2개로 종합점수 6,353.02점을 획득, 종합 7위에 올라 있다.
대회 마지막 날 크로스컨트리스키와 스노보드를 남겨두고 있는 도는 남은 종목에서 서울시와의 격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3회 연속 대회 종합우승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이날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여자 선수부 대회전 DB(청각)에서는 김민영(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이 1차 시기 32초07, 2차 시기 33초78 등 합계 1분05초85로 김태희(울산시·1분11초03)와 위태리(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1분24초92)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자 동호인부 대회전 IDD(지적)에서 이권희(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가 1차 시기 31초58, 2차 시기 32초25 등 합계 1분03초83으로 정현식(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1분03초84)과 최영우(인천시·1분04초85)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동호인부 대회전 IDD(지적)에서도 정선정(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이 1차 시기 34초30, 2차 시기 34초21 등 합계 1분08초51로 권보운(서울시·1분10초69)과 김은효(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1분24초67)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선수부 3㎞ 클래식 DB에서는 박선호(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가 7분18초80으로 이한(서울시·7분19초10)과 박병우(강원도·7분34초10)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