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지난 17일 삼영전자공업주식회사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및 장학금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우 총장, 원혜욱 대외부총장, 권용구 공과대학장, 탁용석 화학공학과 교수와 삼영전자공업의 김성수 대표이사, 김준화 기획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하대는 삼영전자와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교육체계의 연계성을 강화함으로써 상호 간의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교육과정 개발부터 현장실습, 공동 프로젝트와 세미나 개최 등 산·학교류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식과 함께 삼송장학회 변동준 이사장(삼영전자공업 회장)에게 감사패도 전달됐다. 삼송장학회는 1988년부터 현재까지 152명의 인하대 학생들에게 약 3억 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영전자는 삼송장학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 현장실습 기회는 물론 평가결과에 따라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삼영전자는 1968년 설립됐고, 알루미늄 전해콘덴서 및 콘덴서 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또 1984년 삼송장학회를 설립해 인재 양성에도 힘써 지금까지 모두 8570명의 학생에게 177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국가 산업발전에 대한 기여뿐 아니라 인재 양성에도 큰 뜻을 이어온 삼영전자의 기업가정신을 존경한다”며 “산업발전을 이끌어온 기업의 노하우와 인하대의 교육 커리큘럼이 시너지를 내 미래산업을 담당할 인재들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