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장동 녹취록 '그분' 정체 밝혀져…윤석열이 몸통"

2022.02.20 09:59:14

"尹-김만배 카르텔 밝혀야…이준석, '광주 아픔' 특수부대 단어 사용말라"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대장동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이 현직 대법관으로 파악됐다는 한국일보 보도와 관련, 사실상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몸통이라며 파상공세를 가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마침내 '대장동 그분'의 정체가 밝혀졌다"면서 "'윤석열-김만배 커넥션'으로 대표되는 카르텔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공공개발을 방해하고 돈을 받은 자들이 대장동 사건의 진범"이라면서 "이제 이 추악한 범죄에 가담한 자들의 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이제 진실 앞에 무릎 꿇어야 한다"며 "그동안 온갖 거짓말로 이재명 후보를 모함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힌 데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송영길 대표는 강릉 유세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해 모두가 대장동의 '그분'이 이재명이라고 얼마나 공격했느냐"라면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의 사과를 촉구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의 몸통"이라면서 "김만배가 오죽했으면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는다'고 협박했겠느냐"라고 말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국힘과 윤 후보는 즉각 사과하고 허위사실유포의 책임을 져야 한다. 현직 대법관 비리가 확인된다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썼다.

 

문진석 의원도 "돈 안 푼 받지 않은 이재명 후보를 온갖 거짓 선동으로 모함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와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며 "돈을 받은 자가 범인"이라고 적었다.

 

강병원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후보의 거짓 선동을 위한 막말 퍼레이드가 주말인 오늘도 횡행하고 있다"면서 "유세를 다니는 곳마다 '썩은 내가 진동한다'고 운운하는데 그 원인은 윤 후보 자신"이라고 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윤 후보는 히틀러식의 분노와 보복정치를 멈추기 바란다"면서 "추경을 지연시키고 민생 챙기기를 방해한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이른바 '옆집 의혹' 제기에 대해 "대체 누가 주거지 한 가운데, 굳이 거주자·출입자가 그대로 노출되고 기록되는 주거전용 아파트에서 선거 준비를 한단 말이냐"라면서 "'조작 일타 강사' 원희룡 본부장은 네거티브라는 괴물의 포로가 되고 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전용기 대변인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호남 특수부대, 특공조 투입'을 언급한 것에 대해 "광주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이해했다면 특수부대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쇼핑몰로 갈라치기할 것이 아니라 광주에 진심을 다하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이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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