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청원' 온라인 소통 역할 톡톡

2022.02.21 09:40:06

市, 2021년 운영 결과 분석 발표

 인천시는 21일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출발한 시민과의 온라인 소통창구 ‘시민청원’의 2021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2018년 12월부터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시민청원은 지난해 모두 2130건이 접수됐으며, 총 11만 6000명의 동의로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장과 부시장 등이 답변한 청원은 23건, 부서답변은 519건이었다. 사이트 방문자 수는 시민청원 사이트 개설 전 월평균 225명에서 현재 2만 9000여 명으로 130배가량 급증했다.

 

시민청원 통계 현황을 보면 청원 신청인의 72%가 20~40대로 나타났으며, 이 중 52%가 남성이었다. 분야별로는 복지, 교통, 도시·건설 관련 청원이 많았다.

 

시민청원이 지역현안 해결의 실마리가 된 경우도 있다.

 

40번째 성립 건인 ‘루원시티 상업3용지 학교용지 원안복원’ 청원은 루원시티 상업3용지에 오피스텔 건축 계획으로 학교용지 확보와 초등학교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청원이 이어졌고, 민간 사업시행자의 동의가 없어 난항을 겪었으나 청원 이후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해결방안을 모색한 결과 상업3용지 일부에 초등학교를 신설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이 현재 재공람·공고 중이다.

 

시민청원이 지역사회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창구 역할을 하기도 했다.

 

51번째 성립 건인 ‘인하대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관련’ 청원은 시민청원 개설 이래 가장 많은 1만 1011명의 공감을 받은 가운데 인하대가 지난해 8월 일반재정지원대학에 미선정된 뒤 지역 정치권 및 각계각층의 지지로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이후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확보돼 오는 5월 교육부는 일반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시민청원이 ‘시민의 시정참여와 시정관심을 높였다’는 시민청원 인식조사 결과도 나왔다.

 

지난해 9월 시가 운영 중인 온라인 정책담론장 ‘토론 Talk Talk’을 통해 시민청원 인식조사를 한 결과 조사 참여자의 86%가 ‘시민청원이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높였다’고, 85%는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상승시켰다’고 응답했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시정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청원답변을 통해 시의 정책방향과 사업 추진사항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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