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천시가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 공모전에 참여한 4개 지역(인천·서울·경기·강원)의 의료기관 중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내 두 지역이 1차 관문인 대면 평가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이 달 중 2차 관문인 현장평가를 실시 한 후 3월 중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현장평가는 평가위원이 대면 평가를 통과한 두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부지 적절성, 모 병원과의 연계성, 기존 음압병상 시설 및 운영의 우수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성모병원과 함께 마지막 관문인 현장평가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을 위해 ▲환자이송체계 재정비 ▲취약지 감염병 응급원격 협진 네트워크 구성 ▲민간의료기관 공동 대응 체계 마련 등 다각적인 행정적 지원은 물론 조속한 건립을 위해 인천성모병원과 TF를 구성하고, 재정적 지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성모병원은 민간의료기관으로서 의료의 공공성 확보를 통해 국가 감염병 대응 총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염병 유입 차단의 최일선인 인천지역에 반드시 감염병 전문병원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