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여론조사 블랙아웃·4∼5일 사전투표…선관위도 비상

2022.02.27 16:47:52 4면

9일 투표 마감까지 여론조사결과 공표 금지…3월1일부터 나흘간 선상투표
코로나 확진·격리자도 사전·본투표 가능

 

3·9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선거관리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일 단위로 선거 사무 일정이 빼곡한 데다 이번에는 같은 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치러지는 만큼 더욱더 분주한 모습이다.

 

27일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작된 대선 재외투표는 28일 마감된다. 선관위가 집계한 해외선거인명부 확정 선거인 수는 약 22만명이다.

 

다만 우크라이나대사관은 전쟁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현지 사정에 따라 재외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한 상태다.

 

선상투표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실시된다. 선상투표란 부재자 투표 방식의 하나로, 투표가 어려운 선원을 대상으로 한다.

 

대선을 일주일 앞둔 3월 2일에는 선관위가 주관하는 마지막 법정 TV토론이 열린다.

 

3월 3일부터 투표 마감 시점인 9일 오후 6시까지는 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일절 금지된다. 막바지 표심 흐름을 감지할 수 없는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이다. 투표일 6일 이내에 실시한 여론조사는 외부에 발표할 수 없도록 한 공직선거법 조항 때문이다.

 

대선 최종 투표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사전투표는 3월 4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투표시간은 본 투표와 마찬가지로 오전 6시∼오후 6시다.

 

방역당국의 격리조치 대상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나 감염자는 사전투표는 물론 본 투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6일 국회에서 공직선거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 확진자·격리자는 사전투표 2일차인 5일에 한해 투표가 가능하다. 방역 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된다.

 

다수의 확진자와 의료·지원인력이 있는 생활치료센터 10곳은 사전투표 2일차에 한해 특별사전투표소를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거 당일에 투표하려는 확진자·격리자는 그날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본인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경우 개표결과가 나오는 시점이 더 늦어질 수 있어 보인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시간은 종전처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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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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