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처럼 대거 당선?…경기도의원 30명 안팎 단체장 출마 채비

2022.03.03 16:57:14 4면

대선 후 줄사퇴 예상…오광덕 의원은 전남도의원으로 재선 도전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를 준비 중인 경기도의원이 30명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현직 도의원 30명 내외가 다가오는 시장·군수 선거 출마 예상자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전체 도의원 141명의 20%가 넘는 규모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대부분으로, 김현삼·송한준·원미정·장동일·천영미 등 5명의 민주당 도의원이 안산시장 당선을 위해 내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안산지역 전체 도의원 8명 중 3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자체장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현 윤화섭 시장도 도의원 출신이다.

 

염태영 전 시장이 3선 연임을 하다가 최근 사퇴한 수원시장 자리를 놓고도 같은 민주당 소속의 안혜영·이필근(수원3)·장현국 등 3명의 도의원이 도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밖에 성남시장은 민주당 소속의 최만식·조광주 도의원이, 오산시장은 송영만·조재훈 도의원이, 의정부시장은 김원기·권재형 도의원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규창·성수석 도의원이 여주시장과 이천시장 선거 출마 예상자로 각각 거론되고 있다.

 

앞서 2018년 6·13 지방선거 때에는 제9대 도의원 29명(더불어민주당 21명, 자유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이 시장·군수 선거에 나서기 위해 사퇴했다.

 

이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은 8명이 당선됐다.

 

박승원(광명시장)·윤화섭(안산시장)·이재준(고양시장)·김상돈(의왕시)·안승남(구리시장)·임병택(시흥시장)·최종환(파주시장) 등 민주당 소속 7명과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 김광철 연천군수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에 도의원이 8명이나 기초단체장에 당선된 만큼 이번에도 상당수 도의원이 출마 채비에 나서고 있다"며 "오는 9일 대선이 끝나면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도의원직을 줄사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오광덕(광명3) 도의원의 경우 고향인 영광에서 전남도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달 말 사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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