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검단택지개발 지구에 인천에서 2번째로 큰 공공도서관이 건립된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가칭)인천도서관 건립사업이 2022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중투심 통과로 사업의 탄력을 받은 만큼 앞으로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가칭)인천도서관은 서구 검단택지개발 사업지구에 위치한 14호 근린공원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비 421억 원(기부채납 토지비 포함)으로 지하 2층~지상 3층에 연면적 9900㎡규모다.
올 하반기에 검단신도시박물관과 연계해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오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에서 2번째 규모인 (가칭)인천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의 장서증가에 따른 보존 공간 부족 해결 ▲인천공공도서관 개관 100주년 기념 ▲지역주민들의 도서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공공도서관 역할을 담당한다.
안채명 시 도서관정책과장은 “중투심 통과로 인천 서북부 지역의 주민 숙원사업인 도서관 건립에 한발 다가선 만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도서관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가칭)인천도서관 명칭을 짓기 위해 올 하반기 중 시민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