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등 빅리거 합류’ 프로야구 시범경기 12일 개막

2022.03.10 15:01:32 11면

3년 만에 친정팀 돌아온 김광현, 흥행 바람 분다
위즈 유니폼 입은 박병호 등 FA 선수들 활약 여부 관심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져

 

한국프로야구 2022시즌 시범경기가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팀당 16경기(총 80경기)를 치르며 새 시즌을 앞두고 겨울 전지훈련 성과를 확인한다.

 

시범경기 개막전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kt 위즈 간 대결을 비롯해 사직(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 대구(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창원(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고척(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 등 5개 구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시범경기를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김광현(34·SSG)이 국내 무대로 복귀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일 김광현은 4년 최대 151억원으로 KBO리그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김광현은 2007년 1차 지명으로 SK와이번스(SSG 전신)에 입단해 2019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298경기 136승77패2홀드 평균자책점 3.27로 맹활약했다.

 

김광현과 함께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양현종(34)도 지난해 12월 말 KIA와 4년 103억원에 FA계약을 체결하며 친정팀 복귀를 선언했다.

 

빅리그를 정리하고 나란히 복귀한 김광현과 양현종은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흥행카드로 꼽힌다. SSG와 KIA는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인 28일과 2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맞붙는다.

 

또한 비시즌 동안 대형 자유계약선수(FA)들의 계약이 성사되면서 각 팀에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친정팀과의 맞대결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한 kt는 토종 거포인 박병호(36)를 3년 최대 30억 원에 영입했다.

 

2년 연속 50홈런 포함, 다섯 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는 KBO리그 통산 1,3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327홈런 956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kt는 박병호를 강백호(23), 헨리 라모스(30)와 함께 중심타선에 배치할 예정이다. 박병호는 28일과 29일 친정팀인 키움의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한다.

 

이외에도 올 시즌 FA를 통해 고향팀 KIA와 계약(6년 최대 150억원)한 ‘전 NC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33·KIA)도 있다. KIA와 NC는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인 12일과 13일 창원에서 맞붙는다.

 

15년(2007∼2021년)간 롯데에 몸담은 손아섭(34·NC)은 4년 64억원에 NC로 이적했다. 손아섭은 21일과 22일 부산 사직구장으로 향한다. 두산을 떠난 NC 외야수 박건우(32·NC)도 28일과 29일 잠실에서 전 동료들과 대결한다.

 

한편 올해 시범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