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수출 1위 두 달만 재탈환

2004.10.01 00:00:00

5억7천700만달러 수출 전체 16.3% 차지
수입은 화성시 1위, 5억2천800만달러
가평군 수출.입 모두 최하위 기록

지난 8월 화성시가 500억 이상을 수출하며 경기도내 지자체 중 수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이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지부장 여성철.이하 무협 경기지부)가 발표한 ‘8월 경기도 시군별 수출입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화성시가 5억7천700만달러를 수출, 전년동월보다 205.7%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만에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이천시는 4억6천400만달러를 수출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이들 두 시 모두 자동차 수출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도 전체 수출의 16.3%와 13.1%를 기록, 전체의 약 3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평군은 수출과 수입 모두 50만달러 이하 수준으로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수입은 이천시가 5억2천800만달러를 수입, 전년동월대비 66.4%의 수입증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평택시는 5억1천500만달러, 3위 용인시는 4억1천만달러를 각각 수입했다.
1, 2위를 차지한 이천시와 평택시는 각각 도 전체 수입의 16.4%와 16.0%를 기록, 전체의 약 32%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시군별 무역수지를 살펴보면 화성시가 4억3천3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1억600만달러의 흑자를 낸 수원시가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 2위 간 금액은 300만달러 이상 크게 차이가 벌어졌다.
적자 1위 지역은 용인시로 1억1천900만달러, 2위 평택시 1억900만달러 각각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도 전체 수출액은 35억4천600만달러, 수입액 32억2천800만달러로 3억1천9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무협 경기지부 관계자는 “지난 7월 도 전체 수출이 난조를 보여 8월 수출 실적이 불투명했다”며 “그러나 수출 1위를 차지한 화성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출전선에 큰 변동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시군 중 수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화성시로 205.7%, 수입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파주시로 118.4%를 기록했다.
이승국기자 ink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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