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이 프로탁구 내셔널리그 여자부에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 금천구청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안산시청은 22일 수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 금천구청과 경기에서 종합전적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승 2패, 승점 11점이 된 안산시청은 리그 3위로 도약했다.
반면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하던 금천구청은 첫 패배를 떠안으며 4승 1패, 승점 15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리그 선두 수원시청(5승 1패, 승점 18졈)과는 승점 3점 차다.
안산시청은 1단식에서 박세리가 상대 송마음을 세트스코어 2-0(11-7 11-5)으로 가볍게 따돌렸지만 2단식에서 황지나가 정유미와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0-2(11-13 9-11)으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안산시청은 3복식에서 박세리-이영은 조가 상대 정유미-김정원 조에 2-1(11-8 8-11 11-6)로 신승을 거두며 다시 앞서갔고 4단식에서 황지나가 송마음을 2-1(11-8 9-11 13-11)로 힘겹게 따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단식과 복식에서 승리를 거두며 팀 승리에 앞장선 박세리는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주요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뒤늦게 리그에 참여한 파주시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포항시체육회와 맞대결에서 종합전적 3-2 승리를 거두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파주시청은 1단식에서 이유진이 상대 정은순을 세트스코어 2-1(6-11 14-12 11-3)으로 힘겹게 따돌린 뒤 2단식에서도 김예닮이 이다경을 2-1(11-8 4-11 11-8)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파주시청은 3복식에서 김예닮-김지민 조가 상대 정은순-이수정 조에 세트스코어 0-2(8-11 10-12)로 패한 뒤 4담식에서도 이유진이 이다경에게 0-2(9-11 6-11)로 무릎을 꿇으며 승부를 마지막 5단식을 몰고갔다.
파주시청은 5단식에서 김지민이 상대 이수정과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11-8 6-11 12-10)로 신승을 거두며 감격의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 20일 경남 양산시청을 상대한 리그 첫 경기에서 종합전적 2-3으로 아쉽게 패했던 파주시청은 리그 첫 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챙기며 1승 1패, 승점 4점으로 이번 리그 5전 전패(승점 3점)를 당한 포항시체육회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